삶은
너와 나 사연이 쌓여 계절을 이룬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고 너도 아프고
생은 그런 것이리라
가슴의 생체기
가시가 박혀 아픔을 느끼지만
누구나 삶 안에 가시 하나쯤 박혀 있다
깊이를 모를 뿐 우리네 삶은
박힌 가시 하나씩 뽑으면서 사는 것이리라
사랑, 기쁨, 행복의 가시 일지라도
박힌 가시의 비율은 슬픔, 그리움, 추억의 가시
동일한 비율 이리라
사랑해서도 아프고
그리워해서도 아픔이 오는 것
박힌 가시는 삶 안에 내재되어 있는
우리네 인생의 불가피한 삶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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