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침이면 춥다 소리 한 번 안 하고
얼굴 한 번 쓱 문지르고 출근길에 나서던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겨울 아침이면 졸리다 소리 한 번 안 하고
아침밥 지으러 부엌으로 들어가시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겨울 아침이면 따뜻한 이불 속에서
눈만 반짝이며 누워있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겨울 아침이면
유년의 온기로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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