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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홍시 / 이남순

 

 

 

 

 

 

 

 

 

 

 

 

 

 

 

 

 

 

 

 

 

  눈 감아야 보이는 사람

  어둠 속에 동그란 사람

 

  달빛 자락 흔들리는 파도 같은 생가지에

  볼 한번 부비지도 못하고

  떠나보낸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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