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고루 먹어야지
만든 사람, 차린 사람 정성도 있고
고루 먹어야지
영양도 고루 섭취하고
그러나 먹다 보면 어떤 것은 그릇이 비고
어떤 것은 손도 안 간 것이 있다
시詩도 고루 읽어야지
공부를 위해서도, 쓴 사람 성의를 위해서도
같이 시 쓰는 동류의식에서라도
고루 읽어야지
그러나 남는 반찬 같은
손 안 가는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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