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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