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요,가을이 간다는데
무수한 낙옆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 사방 흩어 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까봐요
잠시라면 괜찮을 텐데
가슴 저린 말들 쏟아 놓고
어쩌지요 가을이 간다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 겠네요.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회 / 정하선 (0) | 2021.11.28 |
---|---|
무등차 / 김현승 (0) | 2021.11.28 |
시간과 감정 / 김준 (0) | 2021.11.28 |
어디를 흔들어야 푸른 음악일까 / 문정희 (0) | 2021.11.28 |
한 사람을 잊는다는 건 中 / 김종원 (0) | 2021.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