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참 슬픈 일은
가슴을 갈라 마음을 꺼내어
보여 줄 수 없다는 것이고
그보다 더 슬픈 일은
마음을 꺼내어 보여주었음에도
그것을 진정 몰라주는 것이며
이 모든 것보다 가장 슬픈 것은
그것을 알고 나서도 어쩔 수 없이
도로 덮어놔야 하는 인연들이다.
- 피천득의 인연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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