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금낭화로 피기 위해 입산했던가
밤새도록 돋아나는 별들의 정령 모아다가
마침내 바위 틈서리에
백팔 염주 걸어두다
오월 산중의 때아닌 법열로
바람도 호젓이 하늘의 깊이 재다 떠나다
얼마를 더 깨어 있어야
저 꽃으로 피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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