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에 기대어 낭창낭창 흔들려보고
구름에 마음 한 자락 얹고
산허리 어디쯤 물 안개로 피어오르고 싶은 것
비 내리는 날엔 우산이 되어 젖어도 보고
햇살에 어깨를 나란히 말려보고 싶은 것
어두운 하늘에 별 하나 그려 넣어
너라고 읽고
보름달 같은 그리움 하나 안는 것
누구를 위한 박자가 되어주고
노래가 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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