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을 때 금방 얼굴 보이면
누가 그리움이라 하랴
그냥 그렇게 앓는거다
품고 싶을 때 냉큼 품에 들면
누가 아쉬움이라 하랴
그냥 그렇게 앓는거다
생각없이도 문득 이름 석자
아니 떠오르면
누가 추억이라 하랴
잊음으로 못지우는 모습 하나
소중히 간직하고만 있다면 왜 사랑이라 하지 않으랴
그냥 그렇게 앓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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