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참 좋은-

그리움 / 윤보영​

 

살아가면서

그리움 한 자락은 있는 것이 좋다.

설령, 그 그리움이

아픈 그리움이라 해도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좋다.

꽃이 하늘로 보이고

구름이 호수로 보여도

그리움은 있는 것이 더 좋다.

다행히 나에게도 그리움이 있다

그리움이 되기까지 힘은 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아름답다.

그래서

꽃과 하늘도 너

구름과 호수도 너인

내 그리움을

내가 사랑하면서 산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부 그리운 날 / 류인순  (0) 2022.01.08
너를 만난 행복 / 용혜원  (0) 2022.01.07
피천득의 인연中에서  (0) 2022.01.06
생각 / 김덕곤  (0) 2022.01.06
인연  (0)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