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어도 괜찮다
나도 때로는 흔들리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소낙비가 온몸을 적셔도 나는 괜찮다.
온몸에 묻은 구린내를 씻을 수만 있다면
누군가 내가 미우면 가슴에 돌을 던져라
나는 괜찮다
돌 던진 이의 가슴 속 비수가 뽑힐 수만 있다면
나는 괜찮다
오늘도 바람은 분다
비를 뿌린다
가슴은 젖어도 그래도 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폭풍우가 그치면 무지개는 피어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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