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함이라는 이름 아래
소중한 사람을 소중히 대하지 않다가
떠나고 나면 그제야 깨닫는다.
그 사람은 그런 취급을 받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새로 산 휴대전화처럼 항상 아껴 주고 사랑을 줘야 하는 사람이었다.
되돌려 보려 해도 그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사람은 지나고 나서,
놓치고 나서는 다시 찾을 수 없는 법이다.
소중한 사람을 대하는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잊지는 말아야 한다.
그 사람을 처음 알아갈 때 얼마나 귀한 감정이 가슴을 파고들었는지,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말이다.
그저 한번 쳐다봐 주는 거다.
그리고 나도 한번 얼굴을 보여주자.
영원히 새로 산 휴대전화처럼 머물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존재로 남아 있어 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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