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버지는
어쩌다 밥상에 올라온 날계란 한 개를
통닭 한 마리와 맞먹는 부귀영화로 생각하면서
밥을 먹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젊은이
허리가 휘도록 일해 본 적도 없으면서
카페에 등을 젖히고 앉아
한 잔에 삼만원씩 하는 커피를 홀짝거리고 있으면
도대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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