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종이배 접어 띄우고 싶다
너의 이름은 적지 않았다
그리운 것은 저쪽에 있었으므로
모든 저쪽이 너였다
보고 싶다는 말
그쯤 가깝고 그쯤 아득하면 안 되나
종이배 닿는 곳 모두
너라고 부르며
나는 찢네, 너 아닌 것 향한
모든 기별, 모든 안부를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되면 / 오광수 (0) | 2022.09.29 |
---|---|
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0) | 2022.09.29 |
안부 / 박해선 (0) | 2022.09.28 |
하늘에 / 우현 (0) | 2022.09.28 |
존엄사 / 김재진 (0) | 2022.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