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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고백 / 정영신

 

 

 

 

 

 

 

 

 

 

 

 

 

  당신을 만나기 위해

  또 다른 당신을 버렸습니다.

  뭇사람들이 돌을 던졌습니다.

  사정없이 내게 돌을 던졌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죽음인들 두렵겠습니까.

  그보다 더한 형벌인들 마다하겠습니까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금 이 순간

  당신 아닌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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