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예고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소멸 직전의 미련을
다시 지피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면 늘 바람에 힘입어
다시 활활 타오를 것이라 예상하곤 했는데
대부분은
그냥 꺼져 버리기 일쑤였다
- 채민성<너에게 전하는 밤>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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