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참 좋은-

봄비1 / 김용택

 

 

 

 

 

 

 

 

 

 

 

 

 

 

   바람이 붑니다

   가는 빗줄기들이 옥색 실처럼 날려오고

   나무들이 춤을 춥니다

   그대에게 갈까요 말까요

   내 맘은 절반이지만

   날아 온 가랑비에

   내 손은 젖고

   내 맘도 벌써 다 젖었답니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피는 날 전화를 하겠다고 했지요 / 이규리  (0) 2023.05.06
춘우(春雨) / 허난설헌(許蘭雪軒)  (0) 2023.05.06
사랑 / 정희성  (0) 2023.05.05
기울음 / 김영국  (0) 2023.05.05
5 월 / 오세영  (0)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