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 차를 끓이게 하는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같은 책을 두 권 사게 하는 사람
홀로인 시간
거울 속의 나이 든 나에게
소녀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의 시간보다는 한결 같이
머무를 평행선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을
이 세상에서 만나고 싶다
빨래를 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 차를 끓이게 하는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같은 책을 두 권 사게 하는 사람
홀로인 시간
거울 속의 나이 든 나에게
소녀 같은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의 시간보다는 한결 같이
머무를 평행선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을
이 세상에서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