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居心自適 - 한거심자적 獨坐味尤長 - 독좌미우장
古栢連高閣 - 고백연고각 幽花覆短墻 - 유화복단장
甕甌茶乳白 - 옹구차유백 榧机篆煙香 - 비궤전연향
雨歇山堂靜 - 우헐산당정 臨軒快晩凉 - 임헌쾌만량
* 한가로이 살아가니 마음은 자적하고
홀로 앉았으니 그 맛이 더욱 좋구나
늙은 동백은 높은 누각에 뻗쳐있고
그윽한 꽃들은 낮은 담을 덮었네
질그릇 발우에는 차는 우유빛
비자나무 책상에는 차 향기 피어나네
비 그친 산당은 고요한데 툇마루엔
저녁 기운 상쾌하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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