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진 그리움 향해
각혈하듯 지천에 뿌린 핏빛의 영혼
외롭게 뻗어 올린 하늘 꼭대기
손 벌려 수십일
팔 벌려 수백일
너는 없더라
너는 없더라....
가슴 치며 견딘 한숨의 세월
부질없는 쓰라림에 젖어
목 울음 삼킬 때마다 빨갛게 멍드는
기다림의 맨 마지막
어긋난 인연의 꽃
너, 상사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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