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참 좋은-

우화등선 / 김용택

 

 

 

 

 

 

 

 

 

 

 

 

 

 

 

 

 

 

 

   " 형, 나 지금 산벚꽃이

   환장하고 미치게 피어나는 산 아래 서 있거든,

   형, 그런데 저렇게 꽃피는

   산 아래 앉아 밥 먹자고 하면 밥 먹고

   놀자고 하면 놀고  자자고 하면 자고

   핸드폰 꺼 놓고 확 죽어버리자고 하면

   같이 홀딱 벗고 죽어 버릴 년

   어디 없을까 "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 복효근  (0) 2023.10.25
외로울 때 / 이생진  (0) 2023.10.24
다음부터 / 엄지용  (0) 2023.10.24
강 / 김준태  (0) 2023.10.24
가을 / 최승자  (0)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