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을까
그리움처럼 지겹지 않고
삶이라는 씁쓸한 안주
늘 곁에 있으니
술의 역사는
인간의 등에 붙은 고독의 길이
영혼을 채우는 술잔이
밥그릇보다 작은 이유는
고독만큼, 아픔만큼, 그리움만큼
마시지 말라는 얘기겠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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