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속에서
내가 홀로 미치는구나
종생불변,
한 줌의 쌀과 물 한 모금에 미치고
돈에 미치고 사랑에 미치고
또 다시 마시는 회한의 독한 술
비명처럼 들리는 개 짖는 소리에
드디어 내가 홀로 미치는구나
벗이여,
그대 숨고 없는 밤거리에 내가 오늘
갑자기 미치는구나
- 그대의 하늘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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