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이 몇 달이 되고
발자국 소리 들리고
들리지 않는다
언제부터 저 접촉엄금이라는
위험물의 표지가
번호판을 달고 있는 것인지
앞을 막은 마스크로 열린 입이 돌아서고
닫힌 귀가 말을 하려 한다
손끝과 손끝 사이
너와 나
남아있는 안전거리는 얼마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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