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고 살아도 가시처럼 닿았다
내 구원이 절절했던 귀한 사람아
찔레꽃 절면서
마을 밖 저 끝을 가고 있다
새순 쭉쭉 꿈을 누르고 간절함이 울며 온다
받아줄 떼 없는 마음 쪽지쪽자로 하얗다
순정은 갈 곳 없어서
진 꽃잎 모아 가슴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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