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가득히 채워본 적이 없는
마음이여
나는 얼마나 못난 놈이냐
한 번도 깨끗이 비워본 적이 없는
마음이여
나는 또 얼마나 부족한 놈이냐
한평생 가늘고 길게 다듬었으나
아직도 바늘귀에 꿰지 못한 실 같은
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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