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마지막으로 그 애를 꼭 끌어안고 나서
집으로 돌아와 입고 있던 티를 벗어 얼굴에
묻고는 한참을 울었다.
좋은 냄새가 났다.
사랑했던 사람의 냄새를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던 사람은 알 것이다.
인생에는
간직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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