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하나 자라고 있다
때로는 밀물에 떠밀려
아득히 먼 수평선 끝자락에서
보일 듯 말 듯 애를 태우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해일처럼 다가와
미역 자라듯 가슴속에 뿌리내리고
태산처럼 자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해당화도 피우고
마냥 슬퍼 보이는 갯메꽃도 피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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