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는 갈등에서 비롯된다.
포기하면서 슬며시 끝자락을 내려놓으면
사랑도 괴롬도 다 잊으리.
망각은 단련되는 것
세월 가면 추억 아닌 것이 무엇이랴
아프지 마라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이 너이더라
순응하지 않고 욕심내면 괴로운 것이
그대 향함이더라.
너는 내게 무소유냐 비소유냐?
잠시 머물다 갈 것을 꽁꽁 붙들어 매면서
한 짐 짊어진다
감정에 휘둘리고 본능에 충실함도
그 순간은 순정이었으랴
그대는 바람이다
왔다가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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