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곳을 채우는 바람처럼
그대 소리도 없이 내 마음 빈 곳에 들어앉아
나뭇잎 흔들리듯 나를
부들부들 떨게 하고 있나니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아니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어둠처럼
그대 소리도 없이
내 빈곳에 들어앉아 수많은 밤을
잠 못 이루게 나를 뒤척이고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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