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이 하도 섭해서, 그리고 억울해서
세상의 반대쪽으로 돌아앉고 싶은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 버리기라도 하고 싶은 날 내게 있었소
아무 한테서도 잊혀지고 싶은 날
그리하여 소리내어 울고 싶은날
참 내게는 많이 있었소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無題 / 此菴守淨(송나라 선승) (0) | 2024.10.01 |
---|---|
초가을 비 / 도종환 (0) | 2024.10.01 |
주꾸미 쌀밥 / 김선태 (0) | 2024.09.30 |
여자들은 빠집시다 / 윤금초 (0) | 2024.09.30 |
생두부를 먹을 때면 / 이향아 (0)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