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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참 좋은-

심리적으로 소화가 안 된 옛 상처 / 박승숙

 

 

 

 

 

 

 

 

 

 

 

 

 

 

 

 

 

 

 

 

 

 

 

 

 

 

  심리적으로 소화가 안 된 옛 상처는

  당시의 혼란을 상기시키는 일이 있을 때마다

  다른 것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 기억을 떠올리는 순간 우리는 그 당시를

  다시 살아내듯 몸의 반응까지 기억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느끼는데, 몸의 통증처럼

  마음의 상처도 사람을 질겁하게 만들어

  무조건 회피하거나 도망치게

  자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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