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琥珀)이라고 하는 보석을 보았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곤충이며 낙엽 부스러기
가슴에 품어 안은 송진이 땅속에 묻혀 천년
솔바람 산내음도 버무려 다시 천년의 인연으로
굳어진 황색 투명한 보석이 태어났대요
불붙는 열정
애타는 그리움도
가슴속에 오래 묻어두면 보석이 될까요
세상사 일렁이는 불씨
마음속 얼음덩이 숯덩이도
가슴속에 오래 묻어두면
저리 비나는 보석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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