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를 들고 와도 좋아요
입장료 3쳔 원만 내시면 검은 커든이 쳐진 카운터에서 웨이터 클놈을 찾으세요
시장바구니에 담긴 생선처럼 한 물간 스타들도 있어요
조용팔과 너훈아 패쓰김이 보이지요?
왕년의 스타들 노래를 들으며 휙휙 돌아버린 세상
우리도 빙빙 돌아봐요 파트너가 없으시다구요?
정육점 불빛 같은 조명 아래 남자들을 못 보셨군요?
거기 전깃줄의 제비처럼 양복을 빼 입은 남자들이 총총히 앉아있잖아요?
그들 모두 저격수를 기다리는 제비들이죠
장바구니에 담아온 장총을 꺼내세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제비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요
총알이 빗나가도 제비는 영락없이 당신에게 사로잡힐 테니
걱정 같은 건 붙들어매세요
이제 준비가 되셨나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학원으로 갈테고
남편은 부림장에서 열심히 땀흘리고 있을 테니 안심하세요
그럼 시작할까요?
간드러지게 꺾이는 트롯에 맞춰 비듬 낀 일상을 털어 버리세요
부림나이트가 왜 부림나이튼지 아세요 사모님?
반찬걱정 돈걱정 오만걱정 다 잊어버리고 신나게 몸부림치는 곳이라서 <부림 나이트>죠
<몸부림 나이트>는 좀 저급하잖아요
우리 고급스럽게 (몸)復臨 쳐봐요
한물간 삶도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신다구요?
그럼 내일도 대낮의 부림 나이트로 오실래요? 싸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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