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불안도 불면도 없어요
세상엔 미끄러지고 나동그라지고
뒤집힌 풍뎅이처럼
자빠져 바둥거리는 맛도 있다우
누군 죽어지내는 맛도 있다지만
나는 그런 맛 몰라
무식한 건 무서운 거야
벽을 문처럼 까부수고 나가는 거야
난 그렇게 이겨 왔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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