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이 떨어지면서
아주 잠깐 햇빛을 받아 빛났다
기억한다
내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던 것을,
스쳐가는 반짝임으로
그대가 내게 머물던 그 황홀한 순간을,
언제나 늦었다
빛은 잠깐이었고 어둠은 너무 길었다
사랑이라 깨달았을 땐
이미 넌 저만치 가 있었다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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