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사람을 잊으려 하지 말고
과거에 남겨두고 다시 사랑하자
다 잊고 사랑하기엔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또 얼마나 아파해야 할지 알 수 없잖아
다만 우라 하나만 약속하자
다음 사랑이 오면
상처 따윈 없는 것처럼 사랑하자
또 그에겐 내 상처 따윈 보여주지 말고
이제는 위로받는 사랑 말고
위로하는 사랑을 하자
마지막으로 이제는 사랑할 때
상대방보다는 나를 조금 더 사랑하기
- 손 씨의 지방 시 '가뭄에 콩 나듯 사랑은 온다"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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