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강한 동질성을 기초로 확장된다.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대답하지 않아도
동의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그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서로의 동질성을 확장하기보다는
격렬하고 가슴 아프게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리스토파네스의 말처럼
'원래 하나였던 반쪽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존재였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대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 마음 속에 세들어 살고 싶다 / 김종원 (0) | 2021.12.16 |
---|---|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용혜원 (0) | 2021.12.16 |
나이를 더할때 마다 / 내 영혼의 비타민 (0) | 2021.12.16 |
마냥 행복하고 싶다 / 김춘경 (0) | 2021.12.16 |
고즈넉한 곳이 좋다 (0) | 202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