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에게 안부가 날아왔다
아픈데는 없냐고 자기 몸 이상 있다고
조금씩 고쳐 가면서 땜질하고 지낸다고
사람이나 물건이나 오래 쓰면 어긋난다
바로잡고 달래면서 조심조심 써야 한다
좋은 말 골라서 보낸 헛말 같은 잔소리
-『시와표현』(2018, 여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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