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을 걸어가다가
길가의 작은 봄꽃을 보면
주저앉고만 싶다.
서서 보면 너무 작아
환각처럼 보이는 꽃
주저앉아 들꽃과 눈 맞추며
연애하고 싶다
연애하다 들키면
난 아무 것도 몰라요.
볼을 붉히며 달아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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