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점 하나
찍어두는 일이라는데
너의 마음에 점 하나 찍어두는 일을
사랑이라 부르면 안 되나
허기진 생의 날에
너의 꺼진 배를 위해
한 그릇 끼니가 되어주는 일을
사랑이라 부르면 안 되나
생각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이 점심을
행복이라 부르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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