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간에 꽃입니다
눈 가고 마음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지금 꽃이 피고,
못 견디겠어요
눈을 감습니다
아, 눈감은 데까지 따라오며 꽃은 핍니다
피할 수 없는 이 화사한 아픔,
잡히지 않는 이 아련한 그리움,
참을 수 없이 떨리는 이 까닭없는 분노,
아아, 생살에 떨어지는 이 뜨거운 꽃잎들.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소주라도 한 잔 / 나태주 (0) | 2022.06.17 |
---|---|
행복 / 이진수 (0) | 2022.06.17 |
운우지정 / 이선이 (0) | 2022.06.17 |
꽃차 / 박민용 (0) | 2022.06.17 |
석류꽃 / 나태주 (0) | 202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