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무어라 하나요
불이 뜨거울수록
새카맣게 그슬린 낡은 주전자의 보리찻물이 다 닳아 잦듯이
아픔에
자글자글 잦아지는.
그걸 무어라 하나요
누구는 목숨이라고 누구는 아무도 모를 사랑이라고 하나
잦아진 그 언저리,
문득 달고 쓴 내음새나
빈 空間들로
힘있게 새겨지며 희어지는,
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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