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을 이루지 못했거나
스스로 그대에게 꽃이 된 적이 없거나
사랑이 된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비가 오면
비보다 더 슬픈 눈물을 흘리며
창가에 쏟아지는 비를 가득
쓸어 담지 않을 것이다.
마치 이루지 못한게
그 빗 속에 있는 것처럼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섬 / 정일근 (0) | 2022.08.09 |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박수호 (0) | 2022.08.09 |
홍합 / 김나영 (0) | 2022.08.08 |
그리고 비 (0) | 2022.08.08 |
조약돌 같은 사랑 / 황현대 (0) | 2022.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