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이 한결 가까이 다가선다.
사물의 명암과 윤곽이 더욱 또렷해진다.
가을이다.
아, 내 삶이 맞는 또 한 번의 가을!
허나 더욱 성글어지는 내 머리칼
더욱 엷어지는 내 그림자
해가 많이 짧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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