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자꾸 전화해야 할 곳이 있는 것만 같다.
안부를 물어야 하루가 끝날 것 같은
그런 사람이 어디서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
한 번씩 부재중 전화를 확인해봐도
간 사람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화분에 꽃이 피고
어디에 둔 건지 보이지 않는 물뿌리개 찾듯
어딘가 자꾸 안부를 확인해야 마음 놓일 것 같은
그런 날이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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