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사랑한다는 말만으로 부족한 것이
또한 사랑이었다.
그에게 한 걸음도 다가갈 수 없었던 허수아비는,
매번 오라 하기도 미안했던 허수아비는
차마 그를 붙잡아 둘 수 없었다.
그래서 허수아비는 한 곳만 본다.
밤이 깊어도 눈을 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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