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경계가 힘없이 무너지면서
무슨 일이 생길까 알 수 없는 내일은
완벽한 계절의 위용 찾을 수가 없었다
때가 되어 오던 날과 때 되어 만난 인연
저 홀로 부서져 내린 방치된 햇살 속에서
한 송이 꽃이 되고픈 꿈으로 산 아득한 날
무너진 사람의 경계
가슴에 금이 가면
마른 눈물 삼키던 어제의 나와 같아서
앞으로 가던 길 멈춰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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