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런 사랑을 하나쯤
왼쪽 가슴에 묻고 산다는 것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
이 또한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
'좋은, 참 좋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 원태연 (0) | 2022.11.05 |
---|---|
11월 은행나무 길 / 최영희 (0) | 2022.11.04 |
저녁 무렵 / 원무현 (0) | 2022.11.04 |
늙은 동무에게 / 이구재 (0) | 2022.11.04 |
아득한 날 / 김계정 (0) | 2022.11.04 |